케빈 랜들맨(Kevin Randleman, 1971년 8월 10일 ~ 2022년 2월 11일)은 미국의 종합격투기(MMA) 선수이자 레슬링 선수로, UFC와 PRIDE FC 등에서 활동한 전설적인 선수이다. 그는 주로 헤비급에서 활동하며, 그립과 파워, 그리고 레슬링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랜들맨은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대학 시절 레슬링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레슬링을 전공하며 NCAA 디비전 1 레슬링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그의 레슬링 배경은 MMA 진출 후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MMA 경기에서 랜들맨은 1996년에 프로 데뷔를 했으며, UFC 11에서 그의 첫 경기를 치렀다. 그는 1999년 UFC 8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토너먼트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일본의 PRIDE FC로 이적하여 더욱 활발히 활동했으며, 여러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치렀다.
랜들맨은 MMA 외에도 격투기 분야에서의 유명한 순간들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04년 PRIDE 24 대회에서의 마크 컬먼과의 경기는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여겨진다. 그는 2000년대 초반, MMA 역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2007년, 랜들맨은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후 몇 차례 복귀를 시도하였다. 그의 경력 동안에는 UFC와 PRIDE에서 총 30경기를 치르며 17승 16패 1무로 경기를 마감했다. 랜들맨은 그의 커리어를 통해 요즘의 MMA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가 남긴 유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는 2022년 2월 11일, 심장 문제로 인해 사망하였다. 랜들맨은 MMA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그의 전투 정신과 레슬링 기술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